둘째는 예쁜 꽃무늬로~ㅃ

타지에서 생활하면서 가진 첫째아기.
아기때 처음 입을 옷을 꼭 만들어주고 싶어 한국에서 원단들 공수하여 직접 도안하고 만들어보았으나...
옷은 아무나 만드는게 아니라는 것을 실감하고! 더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어 찾아 가장 맘에드는 용띠 배냇저고리를 만들어주었었지요.
그리고 병원에서 퇴원하던 날 그 옷을 세트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속싸개에 꽁꽁 싸매 집으로 데려왔던 기억이 너무나 설레는 느낌으로 남아있었어요.
내 아기의 첫 옷을 내가 직접 만들어 주었다는 뿌듯함.
둘째가 생기고 웬만한건 다 첫째 옷을 물려주려했으나,
배냇 저고리 만큼은 새로 만들어주고 싶어서 딸이라면!! 벼르고 있던 꽃무늬 배냇저고리.
아니나 다를까 딸이라고 하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정기 접어들어 샀습니다.
첫째가 있어 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역시나 내가 만들어주는 아기 옷이라는 뭔가 가슴따뜻한 마음은 여전하네요~
이번에도 아기가 태어나 집으로 오는 첫날 입혀 올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기대되고 설레네요^^